코로나에 해외 유학생 2년 전보다 41% 감소…재외국민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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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2-27 09:45 조회1,43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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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해외 유학생 2년 전보다 41% 감소…재외국민도 줄어
송고시간2021-12-24 16:06
외교부, 작년 말 기준 '재외동포현황' 공개…북미 제외 전 지역서 동포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말 기준 해외 한국인 유학생이 2년 전보다 4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24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1 재외동포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외교부는 2년마다 재외공관을 통해 국가별 재외동포 현황을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작성됐고, 영주권자·일반체류자·유학생 등 한국 국적을 지닌 재외국민과 외국국적 동포 등을 망라한다.
집계 결과 유학생 수는 총 17만1천343명으로 직전 통계인 2018년 말 기준 29만3천157명보다 12만1천814명(41.55%) 감소했다.
유학생을 포함한 재외국민은 2년 전보다 6.53% 줄어든 251만1천521명, 전체 재외동포는 2.2% 감소한 732만5천143명을 각각 기록했다.
2년 전보다 재외동포가 2.96% 증가한 북미를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모두 동포 수가 줄었다. 북미 가운데서도 캐나다는 동포 수가 다소(1.80%) 줄었지만 미국이 3.41% 늘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 감소 배경에 코로나19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표] 재외동포 거주자격별 현황 (단위: 명, %)
구분 | 재외국민 | 외국국적동포 (시민권자) | |||
영주권자 | 일반체류자 | 유학생 | 계 | ||
총계(명) | 1,018,045 | 1,322,133 | 171,343 | 2,511,521 | 4,813,622 |
증감(명) | -13,737 | -40,042 | -121,814 | -175,593 | 7,149 |
증감률 | -1.33 | -2.94 | -41.55 | -6.53 | 0.15 |
※자료: 외교부
한편 우리 재외동포가 사는 전 세계 180개국 가운데 거주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263만3천777명), 중국(235만422명), 일본(81만8천865명), 캐나다(23만7천364명), 우즈베키스탄(17만5천865명) 등이다.
필리핀의 경우 재외동포가 2년 전 8만5천125명에서 3만3천32명으로 61.20% 급감한 것이 눈에 띄는데, 외교부는 코로나19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재외동포 현황 집계는 인구센서스, 이민국 자료 등 공식 통계와 재외공관의 직접 조사, 재외국민등록부, 동포단체 자료 등을 활용해 이뤄진다.
kimhyo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