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색에 코로나까지…쌓이는 경기도 남북교류협력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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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2-15 09:06 조회1,68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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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색에 코로나까지…쌓이는 경기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송고시간2021-12-15 07:15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남북관계 개선이 진전을 보지 못하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확산하면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쓰여야 할 남북교류협력기금이 갈수록 쌓이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134억원을 집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통일교육사업, 북한 이탈주민 정착지원,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사업 등 일부 사업에만 20억원 안팎을 사용하는 데 그쳤다.
직접적인 대북사업은 진행하지도 못했다.
이에 경기도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은 400억원 안팎으로 늘었다.
앞서 경기도는 2018년 민선 7기 출범 뒤 대북사업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140억원에 불과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200억원 추가 확충했다.
2019년에도 100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확보하고 올해 20억원을 또 확충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위해 100억원 이상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개선되지 못한 데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까지 확산하며 계획했던 사업 예산 대부분을 집행하지 못했다.
내년에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전망은 밝지 않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지 않으면 남북교류협력사업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남북교류협력이 가능하게 될 때를 대비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