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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종전선언 관련 “한미 ‘굉장히’ 많은 부분 의견 일치”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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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25 14:42 조회2,3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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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종전선언 관련 “한미 ‘굉장히’ 많은 부분 의견 일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사실상 마무리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간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협의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조만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는 등 최근 관계부처 고위 관리들이 같은 발언을 꾸준히 꺼내들고 있다.

23일도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 양국은 현재 상호 바람직한 방향으로 구체적이고 진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현 단계에서 확인해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도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에는 문안 조율 등 이미 ‘굉장히’ 많은 부분 의견이 일치된 상황”이라고 밝혔는데, ‘굉장히’라는 수식어를 처음 사용해 일각에선 양측 간 조율 과정이 사실상 마무리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당국자는 특히 “양국은 종전선언이 현 정전협정 체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정치적이고 상징적인 차원의 조치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날 동아일보가 복수의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 정부 간 종전선언 문안 조율이 90% 정도 진행됐다”면서 “유엔군사령부 해체 등 종전선언이 현 정전협정 체제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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