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과학기술전당에서 지난해 완성한 과학기술자료 보급시스템인 '전자자료 수확체계'를 올해 시, 군 미래원까지 확대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4일 보도했다.

'전자자료 수확체계'는 "과학기술전당에 새 과학기술자료가 구축될 때마다 해당 단위들에서 필요한 자료들을 즉시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자료보급체계"를 말하는데, 지난해 수십개의 성, 중앙기관에 도입되어 큰 성과를 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새 자료보급체계의 특징으로는 "종전의 자료전송 방식에 비해 운영에서 신속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으며, 자료관리에서 통일성이 보장되고 보다 실용적이며 종합적인 전자장서 관리체계를 확립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북한은 올해 이 시스템을 지방의 말단 과학기술보급 거점들인 시, 군미래원들까지 도입했다.

과학기술전당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금까지 새 전자자료 수확체계를 통해 중앙에서부터 말단에 이르기까지 금속, 화학공업, 선진적인 영농방법, 경공업부문 원료·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 기술, 환경오염 방지기술 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약 60만건의 최신 과학기술자료들이 보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