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들쭉나무 40°이남지역 재배에 성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18 11:41 조회2,299회관련링크
본문
북, 들쭉나무 40°이남지역 재배에 성공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1.11.18 10:25
북한이 들쭉나무를 40°이남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게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들쭉나무는 본래 북한 북부의 북위 40°이북지역에서 잘 자자며, 특히 유명한 들쭉산지인 북위 41°의 백두산 일대에서 들쭉을 대대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우량품종의 들쭉나무를 북위 40°이남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게 풍토순화 시키는데 성공한 것.
산림연구원 산림식물공학연구소 리영환 소장은 “새 품종의 들쭉나무는 북위 38°선 지역의 황해남도, 개성 일대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면서 “이번에 연구집단이 성공시킨 새 품종의 들쭉나무는 해발높이가 600m 이하, 연평균 기온 10℃ 이상 되는 나라의 중부지대에서 재배할 수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리 소장은 “새 품종의 들쭉나무는 열매의 맛과 영양가에 있어서 북부 고산지대의 들쭉품종보다 떨어지지 않으며 정보당 10t 이상 수확할 수 있다”면서 “북부 고산지대의 들쭉나무에 비해 생산성이 대단히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두산들쭉술’은 사람의 몸에 좋은 백두산들쭉을 주원료로 하여 만든 이름난 술로서, ‘들쭉’은 진달래과에 속하는 들쭉나무 열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