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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행사, 내년 4월 평양마라톤 홍보…"국경 개방돼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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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19 11:04 조회2,2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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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행사, 내년 4월 평양마라톤 홍보…"국경 개방돼야 확정"

송고시간2021-11-19 08:05

주북 영국대사가 전한 평양마라톤대회 현장
주북 영국대사가 전한 평양마라톤대회 현장

콜린 크룩스 북한 주재 영국대사가 2019년 4월 7일 트위터 계정으로 공개한 평양마라톤대회 모습. [콜린 제임스 크룩스 북한 주재 영국대사 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이 중국과 국경을 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북한 전문 여행사가 내년도 평양마라톤대회 홍보를 시작했다.

19일 중국 베이징에 기반을 둔 고려투어(Koryo Tours)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평양 마라톤이 내년 4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고려투어는 평양마라톤 공식 여행사다.

고려투어는 참가자들이 평양 시내에서 5km, 10km, 하프(21km), 풀(42km) 마라톤을 뛸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고려투어는 현재 국경 봉쇄로 모든 대북 관광이 중단됐다며, 내년 평양마라톤 일정도 국경이 개방돼야 확정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0년에 평양마라톤을 취소했으며, 올해는 대회를 4월 5∼11일에 가상(virtual) 형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1월부터 여행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가 결국 취소한 바 있다.

북한은 1981년부터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4월 15일)을 기념해 국제 마라톤대회를 개최해왔으며, 마지막 대회는 2019년에 열렸다.

다른 여행사 '영 파이어니어 투어'(Young Pioneer Tours)도 내년 김일성 주석의 110번째 생일을 맞아 관련 여행상품을 예약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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