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가상전람회로 진행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폐막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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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01 09:28 조회1,71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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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가상전람회로 진행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폐막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10.30 08:41
북한에서 가상전람회 방식으로 진행되어 눈길을 끈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1'이 한달만에 막을 내렸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1이 29일 폐막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개막되어 약 한달간 진행된 전람회에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수행 첫해에 이룬 정보화·정보산업·정보기술 성과들이 소개되었으며, 인공지능 프로그램 경연과 발표회도 진행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람회에서는 △사물인터네트기술 △대자료(빅데이터)처리기술 △구름(클라우드 컴퓨팅)계산기술 △인공지능기술 △컴퓨터시각기술이 도입된 제품들과 △생산공정의 자동화 및 지능화 실현에서 달성한 성과들, △국산화된 정보통신 설비 및 측정설비들이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신문열람용 전자현시판, 종합병원 정보체계 등이 2021년 10대 최우수 정보기술제품으로 평가되었으며,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이 2021년 10대 최우수정보기술기업으로, 묘향산의료기구공장, 금성제1중학교 등이 2021년 10대 정보화 모범단위로 선정되었다.
한편, '자력갱생과 정보화열풍'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 개막한 이번 전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국가컴퓨터망에 개설한 '전국정보화성과전람장' 사이트의 3차원전람장과 2차원 전람장을 통해 전국 260여개 단위에서 출품한 1,200여 건의 연구성과와 정보기술 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한 것.
동영호 정보산업성 부상 겸 국장은 지난 23일 [노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람회 그 자체가 하나의 정보화 성과이고 그 준비과정을 통하여 정보화사업에서 큰걸음을 내짚을 수 있었다"며 가상전람회의 형식과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의견도 많이 보내오고 있다는 참가자들의 평가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전람회를 통해 특히 "얼굴인식, 음성인식, 차번호인식프로그람 경연에 참가한 단위 수가 지난 시기에 비해 거의 배로 늘어났으며 현재까지 여러 단위에서 내놓은 프로그람들이 제시된 복잡한 과제를 모두 원만히 수행하였다"며 인공지능기술 분야의 발전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