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단풍이 진 평양의 가을 풍경이다.

[노동신문]은 지난달 31일 "녹음 우거졌던 수도의 거리가 어느새 감빛으로 물들어가고 옷섶으로 스며드는 산산한 바람은 완영한 가을기운을 느끼게 하고 있다"며 평양의 가을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거리 곳곳에 꾸려진 군밤, 군고구마 매대에서 풍기는 구수한 냄새가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모란꽃과도 같아 이름붙여진 모란봉은 노랗게 익은 활엽수들과 붉은 단풍나무들로 더 화려하게 채색되었다.

평화정과 연못가. 모란봉의 가을풍경을 배경으로 결혼사진을 찍는 신랑, 신부와 젊은이들이 활기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