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WFP총장·턱슨 추기경 면담…대북 인도협력 등 논의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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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01 09:32 조회1,52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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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WFP총장·턱슨 추기경 면담…대북 인도협력 등 논의
송고시간2021-10-31 09:54
G20 정상회의 수행 차 로마行…WHO·적십자 측과도 면담 예정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교황청의 피터 코도 아피아 턱슨 추기경을 만나 대북 인도적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통일부가 31일 밝혔다.
이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 수행을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그는 비즐리 사무총장과 면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북한의 최근 식량 수급 상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북 인도적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북한 주민의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WFP가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비즐리 사무총장은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장관은 교황청 내 기후변화 이슈를 담당하는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 장관인 턱슨 추기경을 만나 한반도 종전과 인도주의 협력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황청의 역할과 구체적인 협력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고 한국인의 염원인 평화적 통일을 위한 교황청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이날 로마에서 스위스 제네바로 이동,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및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사무총장 등과 잇따라 면담을 하고 내달 2일 귀국할 예정이다.
애초 전날 예정됐던 취동위(屈冬玉)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과의 면담 일정은 FAO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