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S 추진 중인 한국, UN 국제위성항법위 회원국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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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0-21 14:10 조회1,43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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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S 추진 중인 한국, UN 국제위성항법위 회원국 돼
- 김치관 기자
- 승인 2021.10.20 19:05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15차 UN ICG(국제위성항법위원회) 연례회의에 이어 10월 19일에 개최된 후속회의에서 우리나라가 UN ICG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다.
ICG(International Committee on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s)는 UN 산하에 설립된 위성항법분야 정부간 위원회로 위성항법시스템 또는 위성기반보강시스템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12개 회원국과, 위성항법의 개발‧활용과 관련된 12개 준회원 및 8개 참관기구가 참여 중이다.
2005년 위성항법기술의 활용 증진을 위해 출범한 UN ICG는 매년 하반기에 연례회의를 개최하여 위성항법시스템의 신호‧서비스‧확산‧활용‧성능향상 등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조정 등을 실시한다.
외교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교부와 과기정통부는 위성항법분야의 양‧다자 협력 통로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의 UN ICG 가입을 추진해왔다”며 “향후 한반도 지역에서 KPS을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KPS와 기존 위성항법시스템들 간의 공존성‧상호운용성 등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개발단계 때부터 위성항법시스템 보유 국가들과 신호‧주파수‧서비스‧기술개발 등에 관한 양자 및 다자협력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 인프라로서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2018.2.)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 계획을 반영하여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올해 6월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였고, 2022년부터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제15차 연례회의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었으며, 우리나라는 윤연진 주빈대표부 차석대사가 한국의 위성항법분야 활동 및 ICG가입에 관한 성명(Statement)을 발표하였고, 과기정통부에서 KPS 및 KASS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KASS(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는 국토부 주관으로 개발 중(2014∼2022)인 한국형 위성항법보강시스템으로 GPS 오차를 3m 이내로 보정하여 제공한다.
위성항법시스템은 미국이 맨 먼저 총 24개 위성으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를 구축했고, 구소련이 GLONA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를 개발했고, 뒤이어 유럽이 갈릴레오(Galileo), 중국이 베이더우(北斗) 등을 개발했다. 인도와 일본도 지역에 국한되는 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위성항법시스템은 군사영역으로부터 시작돼 최근에는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은 4차 산업혁명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으며, 미국, 러시아, 중국, EU, 인도, 일본, 이태리, 말레이시아, UAE, 호주, 나이지리아, 뉴질랜드가 UN ICG 회원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