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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탁아소, 혼합형 지붕녹화로 많은 실리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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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0-18 11:47 조회1,4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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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탁아소, 혼합형 지붕녹화로 많은 실리 얻어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1.10.16 15:13
 
공중에서 본 평천구역 미래동주일탁아소 지붕녹화 전경. [사진-조선신보 캡처]
공중에서 본 평천구역 미래동주일탁아소 지붕녹화 전경. [사진-조선신보 캡처]

북한에서 도시원림녹화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건물들의 옥상, 지붕을 녹화하는 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붕녹화는 단순히 지붕에서 화초를 심는데 그치지 않고 과일, 남새(채소)를 가꾸고 인공못 등도 조성하는 혼합형의 지붕녹화가 하나의 추세로 되고 있다는 것.

평양의 미래과학자거리에 자리 잡은 평천구역 미래동주일탁아소가 그중 하나.

미래동주일탁아소는 이채로운 혼합형 지붕녹화를 실현하여 그 덕을 단단히 보고 있는 대표적 단위로서, 이곳 탁아소에서는 옥상에 많은 식물을 심어 건물의 미화를 보장하였으며 온실과 남새밭에 여러 가지 작물을 많이 심어 지붕 전체를 풀색으로 단장했다.

계절에 따라 딸기와 고추, 배추, 유채, 시금치, 해바라기 등의 작물들을 심어 가꾸고 있는데 올해 봄부터 현재까지 과일과 남새만 해도 1톤 이상 수확하였으며, 온실에서는 토마토와 오이, 부루와 쑥갓 등을 수경재배하고 있다.

각종 야채와 과일을 가꾼 미래동주일탁아소 지붕녹화. [사진-조선신보 캡처]
각종 야채와 과일을 가꾼 미래동주일탁아소 지붕녹화. [사진-조선신보 캡처]

이곳 탁아소의 지붕녹화에서 특별히 관심을 끄는 것은 인공못. 3개의 인공못들에서는 많은 물고기를 길러 어린이들에게 정상적으로 먹이고 있다.

신문은 “인공못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물은 탁아소물놀이장에서 그냥 버리던 것을 양수기로 퍼 올려 이용하고 있으며 인공못의 물과 물고기배설물은 다시 남새밭의 관수와 영양재배에 재이용하는 등 고리형 순환체계를 실현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혜숙 소장(52살)은 “화초와 남새, 과일과 양어를 결합한 지붕녹화를 실현하니 주변 환경을 아름답게 해주고 생활에는 기쁨을 더해주어 정말 모두가 좋아한다”면서 “더욱이 지붕녹화의 덕으로 여름에는 건물의 실내온도를 대폭 낮추어주고 겨울에는 올려주어 많은 냉난방 에네르기를 절약할 수 있다”고 지붕녹화의 우월성에 대해 설명한다.

신문은 “이곳 탁아소의 특색 있는 지붕녹화는 미래과학자거리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구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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