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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양제츠, 6일 스위스 취리히서 만난다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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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0-07 10:14 조회1,9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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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양제츠, 6일 스위스 취리히서 만난다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1.10.06 11:42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위원회 주임이 6일(아래 현지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9일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통화 관련 후속 작업”이라며 “우리는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려 하고 있으며, 이번 회동은 그 문제에 대한 것”이라고 알렸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6일 양 위원과 설리번 보좌관이 만날 것이라고 확인했다.  

지난 9월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이뤄진 합의에 따른 것이며, “그들은 중미관계 및 관련 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선 순위 과제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첫 대면회담 날짜와 장소, 의제 확정이다. 

일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2년 9개월 간 캐나다에 연금중이던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지난달 25일 석방되어 중국으로 귀국했다. 

양국 정상의 첫 대면회담에서는 악화된 양국관계를 봉합하는 한편, 향후 협력분야를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를 비롯한 팬데믹 대응, 기후변화, 북-이란핵 등을 포함한 비확산 문제가 협력 분야로 꼽힌다.  

다만, 이달 안에 회담 성사는 어려워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는 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 측이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화상으로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 

11월에는 영국 글래스고우에서 기후정상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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