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SLBM’ 잠수함 발사시험 참관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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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16 09:57 조회2,13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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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SLBM’ 잠수함 발사시험 참관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1.09.15 18:25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충청남도 태안군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잠수함 발사시험을 지켜봤다.
지난달 13일 해군에 인도된 3천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이날 수중에서 발사한 SLBM이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하여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하였다.
청와대는 “SLBM의 보유는 전방위 위협에 대한 억제 전력 확보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자주국방 및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에 이어 한국이 7번째 SLBM 운용국이 된 것.
북한은 잠수함을 이용한 SLBM 수중발사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또한 KF-21 보라매에 탑재될 장거리공대지미사일 항공기 분리시험을 실시했다. 2028년까지 KF-21과 무장 연동이 가능하게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초음속 순항미사일과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도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행사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우리의 미사일 전력 발사 시험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체적인 미사일전력 증강 계획에 따라 예정한 날짜에 이루어진 것”이나 “우리의 미사일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여러 종류의 미사일전력 발사 시험의 성공을 통해 우리는 언제든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면서 “앞으로도 북한의 비대칭전력에 맞서 압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사일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해 나가는 등 강력한 방위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미국 [CNN]은 서울발 기사를 통해 “15일 남북 모두가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이미 지구상에서 가장 불안정했던 곳에서 긴장을 급속하게 고조시켰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북한은 낮 12시 34분과 39분경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1시간 10분 뒤에 한국은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3천톤급 잠수함을 이용해 SLBM을 시험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