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美 아프간 강점으로 남은 건 24만여 사망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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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07 16:48 조회1,82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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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美 아프간 강점으로 남은 건 24만여 사망자 뿐"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9.07 12:34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7,790여 명의 어린이들을 포함한 24만 1,000여 명의 사망자외에 아무 것도 남긴 것이 없다."
지난 8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제31차 특별회의.
중국, 쿠바, 베네수엘라, 이란을 비롯한 여러 나라 대표들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강점은 대량적인 인권침해와 대학살이라는 반인륜범죄를 산생시켰다"며 이같이 규탄했다.
북한 외무성은 6일 홈페이지에 이같은 소식과 함께 "역사적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미명하에 주권국가들을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서방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을 강요한 미국과 서방의 행위는 인민들에게 파국적인 재앙만 초래한다는 심각한 교훈을 남겼다"는 주장을 전했다.
특별회의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인권침해에 대한 투명하고 신속한 조사, 가해자(미국·영국·오스트레일리아 군부)들에 대한 책임규명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아프가니스탄 인권보호 증진강화'에 관한 결의가 채택되었다고 알렸다.
외무성은 "'인권옹호'를 제창하는 미국과 서방나라들이야말로 인권의 초보인 생명권마저 무참히 짓밟는 인권교살자들이며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배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강권과 전횡으로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제멋대로 간섭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미국과 서방나라들의 범죄행위는 더 이상 허용되고 묵인되지 말아야 한다"고 반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