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올림픽 불참’ 북한 내년 말까지 자격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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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10 09:14 조회1,85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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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도쿄올림픽 불참’ 북한 내년 말까지 자격정지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1.09.09 07:56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올림픽위원회를 징계했다고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이날 회견에서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올림픽위원회가 2022년말까지 자격 정지된다”고 밝혔다는 것. 이 기간 동안 북한은 국가 자격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으며, IOC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도 없다.
IOC는 다만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 개별 북한 선수들에 대한 결정은 보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북한올림픽위원회의 자격정지 기간을 재고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북한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유일한 나라다. IOC는 그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올해 4월 5일 북한 체육성은 “악성비루스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결정하였다”고 공표했다. 지난 3월 25일 열린 북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라고 알렸다.
IOC는 당시 북한이 ‘불참’ 결정을 공식 채널을 통해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포함한 IOC 측의 여러 제안에 대해 북한이 “체계적으로 거부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IOC의 관련 조치 내용은 우리 외교부도 인지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IOC가 회원국에 대해 취한 조치로 이해하고 있으며, 따라서 향후 IOC와 북한 측과의 협의 등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