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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력기금 1.9% 증액…‘통일정보자료센터’ 2025년 신축 개관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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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03 09:31 조회3,1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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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력기금 1.9% 증액…‘통일정보자료센터’ 2025년 신축 개관

등록 :2021-09-02 13:41수정 :2021-09-02 13:55

통일부 2022년도 예산안
식량 15만t 등 대북인도협력예산 올해와 동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제6차 동방경제포럼의 ‘관광, 새로운 환대의 시대’ 세션에 화상으로 참여해 ’남북러 관광 및 인프라 협력’을 주제로 특별발제를 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제6차 동방경제포럼의 ‘관광, 새로운 환대의 시대’ 세션에 화상으로 참여해 ’남북러 관광 및 인프라 협력’을 주제로 특별발제를 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국내 최대 통일·북한 자료 보유 기관인 통일부의 ‘북한자료센터’가 2025년 하반기까지 독립 건물을 지어 ‘통일정보자료센터’로 기능과 공간을 확대·강화해 개관한다. 국내 180개 기관에 흩어져 있는 북한 관련 자료를 연계·통합 활용할 ‘디지털아카이브’ 구축 사업도 2022년 시작된다.

 

통일부는 2일 “2022년도 통일부 예산은 총 1조4998억원으로 올해보다 1.7% 늘어난 규모로 편성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일반 정부 부처의 예산에 해당하는 통일부 일반회계 예산은 2304억원으로 올해보다 10억원(0.4%) 늘었고, ‘남북협력기금법’을 근거로 남북 합의 기반 조성과 합의 이행을 위해 별도 편성하는 ‘남북협력기금’ 예산은 올해보다 238억원(1.9%) 증액한 1조2694억원이 됐다. 남북협력기금의 인도협력 관련 항목은 식량 15만t 등 올해와 같은 규모로 잠정 책정됐다.

 

일반회계에선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정착 지원 예산이 952억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57%, 남북협력기금에선 민생협력 등 인도적 협력 예산이 6522억원(51.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는 1989년 5월22일 광화문 우체국 6층을 임차해 개관했으며, 2009년 7월22일 국립중앙도서관 5·7층으로 이전했다. 자료는 폭증하는 추세인데, 공간은 오히려 좁아져 이용에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통일부가 2025년 하반기까지 총사업비 445억원을 들여 독립 건물을 지어 ‘통일정보자료센터’로 확대·개관하려는 까닭이다. 통일부는 2022년 예산에 설계비 등으로 32억4천만원을 우선 편성했다.

 

통일부는 아울러 흩어진 북한 자료를 연계·통합 활용할 수 있게 할 ‘디지털아카이브’ 사업에 모두 12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내년 몫으로 우선 4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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