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보통강 테라스 주택 현지지도..도시주택건설 본보기로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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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8-23 14:28 조회1,56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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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보통강 테라스 주택 현지지도..도시주택건설 본보기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8.21 08:08
제때 자재보장, 일정대로 공사 강조...정상학 등 당 재정, 경리 검사 책임자 동행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140여 일만에 보통강 강안 다락식주택구 건설장을 다시 찾아 일정대로 공사를 추진하여 도시주택건설의 본보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21일 "김정은동지께서 보통강 강안 다락식주택구 건설사업을 현지지도했다"며,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건설자들의 애국충성심으로 하여 보통강 강안지구에 140여 일 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천지개벽이 일어났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보통강 기슭에 현대적이면서도 특색있게 건설되고 있는 인민의 이상거리가 불과 몇 개월만에 자기의 웅장화려한 자태를 드러냈다"고 공사진척 현황을 소개했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3월 26일 보통문 주변 강안지구 호안다락식주택구 건설 구상을 밝히고 6일만인 4월 1일 800세대의 보통강 강안 다락식주택구 건설 착공을 지시했다.
김 총비서는 "보통강 강안 다락식주택구 건설은 평양시를 보다 현대적이고 문명한 도시로 훌륭히 꾸리는데서 중요한 대상"이라며, "건설을 질적으로 다그쳐 도시주택건설의 본보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사속도가 빨라지는데 맞게 설비와 자재보장 대책을 제때에 따라세워 공사를 일정대로 내밀도록 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 주택구의 행정구역 명칭을 '경루동'(아름다운 구슬다락이라는 뜻)으로 제안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자연기복을 그대로 살리면서 주택구를 형성하니 보기가 좋다고, 산비탈면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건축미학적으로 흠잡을데 없이 건설하는 다락식주택구의 본보기가 창조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건설경험은 앞으로 전국적으로 살림집건설을 대대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영토의 대부분이 산지로 되어있는 우리 나라 실정에서의 건축발전과 우리 당의 건설정책 집행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에서 정상학 당 비서 겸 당 중앙검사위원장이 조용원 당 조직비서에 앞서 호명되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김정은동지를 현지에서 정상학동지, 조용원동지, 리히용동지를 비롯한 당중앙위원회 간부들과 건설에 참가한 단위의 지휘관, 책임일꾼들이 맞이하였다"고 전했다.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다음, 김덕훈 내각총리에 앞서 호명되던 조용원 당 비서가 이번에 정상학 비서의 뒤에 호명된 것을 권력서열의 변화로 파악하는 일부 보도가 있으나 자재보장 대책을 세워 공사를 일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사정과 관련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정상학 뿐만 아니라 리히용 당 중앙검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조 비서의 뒤를 이은 것으로 보아 다락식주택구 건설과 관련해 당 재정과 경리 사업을 검사하는 중앙검사위원회가 구체적인 현지파악에 나선 사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