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이석현(70) 전 국회 부의장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제20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과 제19대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6선 국회의원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의정활동을 통해 보여준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탁월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평화통일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임기는 2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제7조)이다. 2019년 9월 1일 시작한 정세현 현 수석부의장 임기는 이달 말에 끝난다. 이석현 신임 수석부의장 임기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또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박종수(64)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상임대표를 위촉했다.

박종수 신임 위원장은 주러시아 공사를 역임하고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상임대표로 재직 중인 북방 정책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