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소식

홈 > 소식 > 새소식
새소식

김여정, 한미군사훈련 재개 규탄..'국방력 강화로 대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8-10 11:37 조회2,371회

본문

김여정, 한미군사훈련 재개 규탄..'국방력 강화로 대응'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1.08.10 09:27
 

남측 '배신적 처사' 언급...김정은 총비서 위임으로 발표 (전문)

"우리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적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능력을 보다 강화해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것이다."

김여정 당 부부장이 10일 담화를 발표해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를 규탄하고 이에 국방력 강화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
김여정 당 부부장이 10일 담화를 발표해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를 규탄하고 이에 국방력 강화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29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연설하는 김 부부장. [통일뉴스 자료사진]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된 10일 오전 북한의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어 이를 규탄하고 국방력 강화로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의 '위기관리참모훈련'과 16일부터 26일까지의 '련합지휘소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우리(북)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 인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조선(한)반도의 정세를 보다 위태롭게 만드는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측의 위험한 전쟁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연습의 규모가 어떠하든,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든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을 골자로 하는 작전계획의 실행준비를 보다 완비하기 위한 전쟁시연회, 핵전쟁예비연습이라는데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이 있다"고 하면서 "현 미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우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또 "미군이 남조선에 주둔하고있는 한 조선반도 정세를 주기적으로 악화시키는 화근은 절대로 제거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실은 말이 아니라 실제적인 억제력만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할수 있으며 우리에게 가해지는 외부적 위협을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비축하는 것이 우리에게 있어서 사활적인 요구로 나서고 있다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혔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부부장은 앞서 지난 1일 담화에서도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 강행은 "분명 신뢰회복의 걸음을 다시 떼기 바라는 북남수뇌들의 의지를 심히 훼손시키고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이를 예의주시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날 담화 말미에서는 "이 기회에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배신적인 처사'라는 표현은 지난 7월 27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합의에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약속이 있었다는 의미로 짚인다.

김 부부장은 이번 담화가 (김정은 총비서의) 위임에 따라 발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전문)

10일부터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과 배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하였다.

10일부터 13일까지의 《위기관리참모훈련》과 16일부터 26일까지의 《련합지휘소훈련》으로 나뉘여 진행되는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며 우리 인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조선반도의 정세를 보다 위태롭게 만드는 결코 환영받을수 없는,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다.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측의 위험한 전쟁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위협에 직면하게 만들것이다.

연습의 규모가 어떠하든,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든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을 골자로 하는 작전계획의 실행준비를 보다 완비하기 위한 전쟁시연회,핵전쟁예비연습이라는데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성격이 있다.

해마다 3월과 8월이면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광기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의 군사적긴장과 충돌위험이 격발되고있다.

조선반도의 정세발전에 국제적초점이 집중되고있는 지금과 같은 예민한 때에 침략전쟁연습을 한사코 강행한 미국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며 현 미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관여》와 《전제조건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본심을 가리우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

조성된 정세는 우리가 국가방위력을 줄기차게 키워온것이 천만번 정당하였다는것을 다시금 립증해주고있다.

조선반도에 평화가 깃들자면 미국이 남조선에 전개한 침략무력과 전쟁장비들부터 철거하여야 한다.

미군이 남조선에 주둔하고있는 한 조선반도정세를 주기적으로 악화시키는 화근은 절대로 제거되지 않을것이다.

현실은 말이 아니라 실제적인 억제력만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할수 있으며 우리에게 가해지는 외부적위협을 강력하게 견제할수 있는 힘을 비축하는것이 우리에게 있어서 사활적인 요구로 나서고있다는것을 반증해주고있다.

우리는 이미 강대강,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것이라는것을 명백히 밝혔다.

우리는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군사적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절대적인 억제력 즉 우리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적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능력을 보다 강화해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것이다.

이 기회에 남조선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나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

   

주체110(2021)년 8월 10일

평 양

(출처-[조선중앙통신] 2021.8.10)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