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 오늘 오전 국제상선공통망에 응답”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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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8-04 09:09 조회2,44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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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 오늘 오전 국제상선공통망에 응답”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1.08.03 11:40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이 3일 정례브리핑에서 “서해지구 국제상선공통망도 오늘 오전 북측의 응답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서해지구 통신선, 29일 동해지구 통신선이 복구된 데 이어 해상에서 기동하는 남북 함정 간 ‘핫라인’ 역할을 하는 국제상선공통망까지 다시 작동된 것이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작전 중인 남북 함정 간 ‘우발적 충돌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6.4합의서’에 따라 개시됐던 국제상선공통망 활용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직후인 2008년 5월 끊어졌다가 ‘평창 데탕트’를 타고 2018년 7월 정상화됐다. 2019년 6월 북측이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면서 다시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앞서, 김여정 북측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지난 1일 담화를 통해 “통신련락선들의 복원에 대해 단절되였던 것을 물리적으로 다시 련결시켜놓은 것뿐”이라며 “남조선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하여 예의주시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3일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현재까지는 추가로 설명드릴 만한 (북한군의) 특이활동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