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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델타 변이에도 안 뚫렸나…WHO "누적 3만2천명 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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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7-13 09:51 조회2,1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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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델타 변이에도 안 뚫렸나…WHO "누적 3만2천명 모두 음성"

송고시간2021-07-13 09:36

"변이 경계는 높였지만"…접경지역 신의주 고급중학교 여전히 대면수업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북한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13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718명이 코로나19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를 받았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27명은 독감 유사 질환이거나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을 앓는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는 이달 1일까지 총 3만2천51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다.

코로나19 방역 교육받는 북한 중학생들
코로나19 방역 교육받는 북한 중학생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평양 락랑구역 충성초급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학생들에게 방역 규정을 철저히 교육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월 16일 전했다. 교사가 한 학생을 교실 앞에 세워 예시를 들며 마스크 쓰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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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확산 속에 방역 태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선 학교에서는 대면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중국 접경지역인 신의주 김금순고급중학교(고등학교)의 방역 사업을 소개하면서 교사들의 출근과 학생 등교 사실을 확인했다.

신문은 "담임 교원들이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해 교실 공기 갈이, 소독사업 등을 방역학적 요구에 맞게 하고 있으며 저녁에도 소독을 철저히 하고 퇴근하는 것을 어길 수 없는 일과로 삼고 있다"며 "학생들 속에서 등교할 때부터 하루 일과의 전 과정에 방역 규정을 어김없이 준수해나가는 자각적 열의가 더욱 높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접경지역에서조차 대면수업이 아직 이뤄지는 것으로 미뤄 북한 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그간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하게 우려될 경우 방학을 연장하고, 교사가 직접 학생 가정을 방문하는 '안내수업'을 진행해왔다.

작년에는 초·중·고등학교가 통상적인 개학일(4월 1일)보다 2개월 늦은 6월에야 개학했고, 올해도 4월 24일께에야 대면 수업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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