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공장대학 창설 70년...전민 과학기술인재화 적극 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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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7-15 09:09 조회1,85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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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공장대학 창설 70년...전민 과학기술인재화 적극 추동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7.15 00:06
북한의 교육체계 중에는 '일하면서 배우는 새로운 형태의 기술대학'인 공장대학이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북한의 공장대학은 김일성 주석에 의해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7월 15일 처음으로 창설되어 70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꾸준히 발전되어 왔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공장대학은 우리나라에서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창설된 일하면서 배우는 새로운 형태의 기술대학"이며, "공장대학에서 공부하는 근로자들은 강의에서 배운 이론실천적 문제들을 생산활동에 활용해보고 또 생산현장에서 진행하던 작업공정들을 과학이론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51년 1월 한 병기공장을 찾은 김주석은 공장의 관리운영에서 기술인재가 가장 시급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공장에 전문학교와 대학을 세워 기술자, 전문가들을 키우기로 하고는 그해 7월 15일 첫 공장대학을 창설했다.
북한은 김 주석이 1951년 2월 당시 평안남도 성천군 군자리에 있던 군수공장인 65호공장을 찾아 '승리할 내일을 내다보고 노동계급이 일하며 생활하는 곳에 그들을 위한 공장대학을 내올데 대한 구상'에 따라 그해 7월 15일 군자공장대학을 세웠다고 설명하고 있다.
65호공장은 북한 군수산업의 모체로 이후 여러 군수공장들이 이곳에서 분리되어 나간 2.8기계종합공장으로 불리며 주로 권총, 소총, 기관총, 고사총 등 개인화기를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김 주석은 전후에도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를 더욱 발전시키려는 구상에 따라 1960년대 초에도 중요 공장과 기업소들에 공장대학들을 세웠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근로자들이 일하는 모든 곳에 공장대학과 어장대학, 농장대학을 세우도록 했다.
최근 몇년 사이에도 수십개의 공장대학들이 새로 생겨났으며 지금은 전국 공장대학에서 전민 과학기술인재화 실현을 적극 추동하기 위하여 교육내용을 실용화, 종합화, 현대화하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통신은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