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운동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 수십개 단위에 품질인증 및 2월2일제품 등록증이 수여됐다고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품질감독국을 인용해 올해 상반기에 60여개 단위의 백수십개 생산공정이 품질인증을 받고 20여개 단위에서 생산하는 100여 점의 제품이 2월2일 제품으로 등록되었다고 전했다.

평양곡산공장의 탄산단물 생산공정을 비롯한 여러 공정, 수성천종합식료공장과 여러 김치공장의 사탕을 비롯한 당과류 생산공정 및 김치생산공정들이 식품안전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

또 김정숙평양제사공장과 신의주은하타올공장, 신의주가방공장에서는 견방적실과 뽕누에실 생산공정, 피복제품 생산공정, 가방 생산공정이 품질관리체계인증을 받았으며, 여러 고려약생산단위에서는 알약, 싸락약(과립제, 그래뉼), 가루약생산공정들이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Good Manufacturing Practice)인증을 받았다.

이밖에 여러 단위에서 전자제품과 외장재, 칠감이 제품인증을 받았다.

이밖에 제품의 질을 2월2일 제품 수준으로 제고하는 사업도 적극적으로 벌여 송도원종합식료공장의 옥쌀강정을 비롯한 30점의 제품, 경흥은하수식료공장, 경흥은하수음료공장,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의 참깨기름사탕과 사이다, 과일묵 등 수십점의 제품이 2월2일 제품으로 등록되었다.

선흥식료공장, 성천강가방공장, 오일건강음료종합공장 등에서 생산되는 오미자막걸리와 효소, 소학교 학생가방, 소주를 비롯한 30여점의 제품도 2월2일 제품으로 등록되었다.

한편, '2월2일제품'은 1981년 2월 2일 김일성 주석이 전국품질감독일꾼대회에서 품질감독개선 강화를 지시한 데 따라 해마다 최우수상품에 수여해 온 국내품질인증이며, 이 칭호는 2014년 제정한 '국내에서 질이 가장 높은 최우수제품들에 수여하는 메달'인 12월15일 품질메달 선정의 필수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