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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7곳 증설 등 교추협 의결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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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04 10:02 조회1,5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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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7곳 증설 등 교추협 의결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1.06.03 12:47
 
 정부는 3일 오전 제321차 교추협을 개최하여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증설 등 안건을 의결하고 민간위원 2명을 신규 위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정부는 3일 오전 제321차 교추협을 개최하여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증설 등 안건을 의결하고 민간위원 2명을 신규 위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정부는 오는 8월까지 국내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7곳을 증설해 비대면 이산가족 교류 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제32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통일부장관, 교추협)를 열어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증설'을 위해 11억 8,000만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화상상봉장은 신설 방식이 아니라 각 지역 적십자사 건물의 일부를 활용해 휴대용 컴퓨터와 액정TV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증설지역은 경기도 의정부와 강원도 강릉·원주, 충북 청주, 충남 홍성, 경북 안동, 전북 전주 등이다.

대한적십자사에 민간경상보조금으로 지원되는 내역에는 화상상봉장 증설공사에 6억 4,700만원, 일반관리비 등 4,600만원 외에 전용하는 대북지원용 장비 4억8,700만원이 포함되어 있다.

대북지원용 장비는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해 동일한 장비로 북측에 지원하기 위해 2019년 3월 구매했으나 협의가 진행되지 않아 계속 보관해 오던 것으로, 앞으로 남북간 대화가 진행되면 지원물자 구매 방식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증설 공사는 6월에 시작되어 8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증설이 끝나면 서울 5곳을 포함해 제주, 충정, 광주, 대구 등 대한적십자사 전국 13개 지사에 마련되어 있는 기존 화상상봉장을 합쳐 모두 20곳의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교추협 모두발언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거둔 또 하나의 주목할만한 성과는 한미가 남북 이산가족 추진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하면서 "정부는 코로나상황에서도 언제든지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화상상봉 인프라 증설 등 남북간 비대면 이산가족 교류의 기반을 확충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321차 교추협
321차 교추협에서는 경협기업들의 기존 남북협력기금 기존 대출금리를 0.5%P 일괄 인하하고 한국관광공사의 금강산사업 대출금 상환을 7년 연장하는 의결도 이루어졌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날 교추협에서는 이밖에 '경협기업들의 남북협력기금 기존 대출 금리 조정'과 '한국관광공사 대출금 상환조건 변경'을 의결했다.

정부는 남북경협 중단 장기화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협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남북협력기금 대출 금리를 일률적으로 0.5%P 인하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기업에 대해서는 1.5%를 적용하던 대출금리를 1%로 낮추고, 그밖의 경협기업에 대해서는 대출시점에 따라  대출금리가 조금씩 다르지만 143개사에 2~3% 안팎으로 적용되던 금리를 모두 0.5%P 인하하기로 했다. 

전체 인하대상은 5월 3일 기준 248개사이며, 대출잔액은 2천475억여원이다. 대출금리 조정은 6월 10일부터 적용된다.

통일부는 이같은 결정으로 대상 경협기업 전체로 놓고 볼때 연간 약 12억 4천만원의 이자 부담이 경감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금강산관광 시설투자 명목으로 한국관광공사가 대출한 900억원의 남북협력기금에 대한 대출금 상환이 오는 7월 5일로 만료되는 상황에서 상환 만료일을 7년 연장하고 2년 거치 후 5년간 분할 상환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통일부는 금강산관광 중단이 지속되면서 한국관광공사의 귀책사유없이 경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공석으로 있는 교추협 민간위원으로 여혜숙 (사)평화를만드는여성회 공동대표와 최혜경(사)어린이어깨동무 사무총장을 신규 위촉했다.

기존 교추협 민간위원 중 기모란 위원이 지난 4월 16일 청와대 방역기획관으로 임명되고 김금옥 위원이 5월 6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자진 사퇴한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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