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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와 그 금속활자로 찍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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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16 10:08 조회2,0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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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와 그 금속활자로 찍은 책 [北사이트]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1.06.15 17:07
 

북한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이 15일,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가 고려의 수도 개성에서 발굴되었다며 사진과 함께 소개를 해 흥미롭다.

고려의 수도 개성 만월대에서 발굴된 금속활자들. [사진-조선의 오늘 캡처]
고려의 수도 개성 만월대에서 발굴된 금속활자들. [사진-조선의 오늘 캡처]

사이트에 따르면, 고려시기 왕궁터인 개성 만월대에서 발굴된 금속활자들은 서체상 특징으로 보아 그 주조시기가 12세기 전반기부터 13세기 전반기.

고려시기 이규보가 쓴 《동국이상국집》에는 《고금상정례》라는 책의 서문을 1234년부터 1241년 사이에 강화도에서 금속활자로 28부를 인쇄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이 현재 세계적으로도 금속활자의 사용과 관련한 가장 오랜 기록으로 남아있다는 것.

이외에도 《고려사》를 비롯한 역사책들에 여러 불경책들을 금속활자를 이용하여 찍어냈다는 기록도 있다.

사이트는 “이러한 자료들은 13세기 초엽에 이르러 금속활자를 이용한 인쇄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널리 진행되었으며 고려에서 금속활자의 발명시기는 늦어도 12세기 전반기였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기에 세계적으로 볼 때 1423년에 네덜란드의 코스타가, 1450년에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금속활자보다 고려에서 발명한 금속활자가 근 300년이나 앞선 것으로 된다는 것.

금속활자로 찍은 책들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도서 《직지심경》(하권). [사진-조선의 오늘 캡처]
금속활자로 찍은 책들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도서 《직지심경》(하권). [사진-조선의 오늘 캡처]

또한, 사이트는 “1377년에 고려에서 출판된 《직지심경》(《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 현재 세계적으로 남아있는 금속활자로 찍은 책들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1972년 유네스코의 주최 밑에 ‘국제도서의 해’의 행사로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책의 역사’ 종합전람회에 이 책이 전시되었는데, 현존하는 금속활자 인쇄물로서는 제일 오래된 것으로 평가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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