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푸틴 6월 16일 제네바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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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5-26 17:34 조회1,70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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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푸틴 6월 16일 제네바서 회동”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1.05.26 07:28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5일(이하 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6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상들은 미-러 관계의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시급한 모든 현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도 크렘린궁 공보실을 인용해 미-러 정상의 제네바 회동 일정을 확인했다. △미-러관계 현황과 발전 전망, △전략적 안정, △‘코로나19 팬데믹’, △지역 분쟁 등을 의제로 들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 때 ‘제3국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 나중에 바이든 대통령은 여름에 유럽에서 만날 것을 염두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14일 벨기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할 예정이다.
26일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중-러 관계가 글로벌 전략 안정을 보증한다’는 사설을 통해 “현재 중-러관계는 최고조일뿐만 아니라 주요국 간 전략적 협력의 최고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어떤 세력도 현재의 중-러관계를 약화시킬 수 없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냉전 시기 중국과 손을 잡고 소련을 붕괴시켰던 미국이 이제는 러시아와 손을 잡고 중국을 상대하겠다는 술책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타스통신]은 25일 모스크바에서 ‘제16차 중-러 전략대화’가 열린다고 알렸다.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니콜라이 파트류세프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서기가 수석대표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