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다롄무역관] 북한 최근 대중(對中)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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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5-27 09:37 조회2,05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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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근 대중(對中)수입 급증
□ 북중 교역 재개 움직임
- 4월 20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는 최근 북중 국경의 재개방과 북중 교역량의 증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양국은 정상적인 무역 왕래의 필요성이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북한의 방역 조치를 존중하며 북한의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각 방면의 교류를 강화하겠다”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 작년 말부터 양국 무역 왕래 재개에 대한 소식이 국내외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2월에는 중국의 대북 지원물자가
단둥으로 운반되었고, 4월에는 북한 선박이 중국 다롄항과 옌타이항에 입항한 것이 목격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는 등
코로나19로 1년간 중단되었던 북중 무역이 재개될 조짐이 나타났다.
□ 북중 교역액 급증
-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0년 북중 교역액은 약 5.9억 달러로 작년 대비 80% 이상 급감했다. 북한 당국이 지난해 초
자국 코로나 확산을 염려하여 국경을 봉쇄한 까닭이다. 그러나 지난 4월 19일 해관총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북한의 대중수입액이 1-2월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약 3,000달러에 불과하던 북한의 대중수입액이
3월 1,298만 달러로 급증한 것이다. 이는 작년 9월 대북 수출액 1,888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이다.
- 북한의 대중 수입이 급증한 것에 대해 한 소식통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막혔던 물자 등이 한꺼번에 북한으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대해 미국 농업부(USDA)는 2020년 북한의 작황이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화학비료를
중국에서부터 대규모로 수입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 지난 3월 단둥시에 지원물자 외에 농업용 비닐 등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 향후 전망
- 5월 18일 중국 해관총서에서 발표한 4월 북한의 대중수입액은 2,875만 달러로 전월 대비 120% 가량 증가했다.
이는 작년 9월 1,888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인
작년 1월에 비해서는 15%에 불과한 수치이다.
- 그러나 3월부터 북한의 대중수입액이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과 올해 초부터 중국의 대북 사업가들이 북측으로부터
신의주 세관의 재개방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점 등을 종합해보면 코로나 대규모 재확산 등의 특이사항이 없다면
북중 교역량은 앞으로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원: 중국 해관총서, 베이징일보, 동방재경잡지, 로이터 뉴스, 따리스자오(大力视角), 넷이즈(NET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