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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들의 국제대회 경기복은 ‘단상’표 체육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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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5-28 11:19 조회2,0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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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들의 국제대회 경기복은 ‘단상’표 체육복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1.05.28 10:57
 
북한 선수들이 국제경기에 입고 출전하는 만경대체육복장제작소에서 제작한 ‘단상’표 체육복. [사진-조선신보]
북한 선수들이 국제경기에 입고 출전하는 만경대체육복장제작소에서 제작한 ‘단상’표 체육복. [사진-조선신보]

많은 나라에서 유명 회사 상표가 붙은 체육복에 자기 나라 국기와 국호를 주문하여 새겨 넣은 경기복을 입고 국제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것에 비해, 북한 선수들은 북한 내에서 만든 경기복과 단체복을 입고 국제경기에 출전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8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선수들이 국제경기에 입고 출전하는 체육복은 만경대체육복장제작소에서 제작한 ‘단상’표 체육복들로, 북한국기의 바탕색 3색(붉은색, 푸른색, 흰색)이 형상되어있다.

만경대체육복장제작소는 국제경기에 출전하는 북한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체육복장 제작을 목적으로 2014년에 나왔는데, 처음에는 단체복 제작만 하였다.

허봄순 소장(40)은 “경기복이나 훈련복, 단체복에는 해당 나라의 국기와 국호가 새겨지게 되며 그 도안에는 해당 나라, 민족의 문화적 특성이 반영되게 된다”면서 “때문에 체육복을 자체로 제작한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가진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모든 체육인들과 애호가들이 우리의 국기가 새겨진 우리의 체육복을 입는 것은 응당한 것”이라고 밝힌다.

이 제작소에서 2015년부터 단체복뿐 아니라 경기복 제작도 시작하였는데, 경기복 생산에서 제작소가 중시한 것은 자료수집. 선수들의 체형치수를 구체적으로 수집하였으며, 또한 발전된 나라에서 만든 경기복, 체육기구 등의 자료들도 모았다는 것.

이러한 자료수집에다 가공방식을 보다 과학화한 결과 “우리 식의 질높은 역기경기복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는 것.

신문은 “지금은 역기(역도), 레슬링, 권투, 마라손(마라톤), 탁구, 배구, 송구, 정구, 체조, 물에뛰어들기(다이빙), 활쏘기, 조정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경기복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신문은 “해마다 선정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10대 최우수감독,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체육복도 이곳에서 만드는 ‘단상’표 제품”이라면서, “‘단상’표 체육복은 조선선수들이 국제경기에 입고나가는 제품으로 유명해져 체육애호가들까지도 이 제작소에서 만든 제품을 입는 것이 추세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문은 “공장, 기업소들에서도 이 제작소를 찾아와 대중체육활동을 진행할 때 입을 단체복들을 주문하고 있다”면서 “제작소에서는 체육복을 전문으로 봉사하는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선수들은 2016년 제31차 올림픽경기대회, 2016년 세계청년역도선수권대회, 2017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2018년 국제역도연맹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제48차 국제체조연맹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2019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등 국제경기들에 모두 북한 내에서 제작한 ‘단상’표 체육복을 입고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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