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중국 다롄무역관] 북한의 전자상거래(1)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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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5-04 09:44 조회2,02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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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전자상거래(1)
- 자체 인프라를 활용한 내수용 전자상거래 꾸준히 발전 중 -
- 대외용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장도 눈여겨 봐야 -
□ 인터넷 및 휴대전화 보급 현황
- 국제전기통신연합(The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및 Statista 자료에 의하면 2019년 기준 북한의
인터넷 사용자수는 전체인구의 0.1%에 불과하다. 그러나 북한은 2000년부터 ‘광명망’ 이라는 자체 인트라넷을
운영 중이며 이 자체 인트라넷의 실제 사용자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 'www.' 로 시작해서 ‘.com’ 등으로 끝나는 일반적인 인터넷 사이트와 달리 북한 인트라넷의 사이트는 ’10. ’으로 시작하는
IP주소의 모양을 띄고 있다.
<북한 인트라넷 사이트 예시>
자료: 조선의 오늘(DPRK Today)
- 통신 전문 조사기관 버드컴(BuddeCom)과 산업은행 등의 자료를 종합해보면, 2018년 기준 북한의 모바일 광대역의
보급률은 17%-20% 정도에 달할 것으로 파악된다.
- 휴대전화 역시 자국민용과 외국인용이 분리되어 있다. 일반 휴대전화로는 국제전화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으나
인트라넷에는 접속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웹서핑, 온라인 구매 및 애플리케이션 이용 등이 가능하다.
<북한산 스마트폰 ‘아리랑’>
자료: 조선의 오늘(DPRK Today)
- 현재 북한에서 사용중인 통신인프라는 태국과 이집트 투자회사와 북한 체신성과의 합작을 통해 도입되었다. 운영은
현지기업인 조선체신회사(Korea Posts and Telecommunications) 및 고려링크(Koryolink) 등이 맡고 있다.
<북한의 통신 현황>
구분 | 현황 |
주요 공공통신사 | 조선체신회사 (North Korea Post and Telecommunications Corp.) |
주요 이동통신사 | 고려링크 (Koryolink), 강성네트(Kang Song Net) |
정부 주무부처 | 체신성 (Ministry of Post & Telecommunications), 인민봉사총국 |
고정 광대역 이용자수 | 25만명 |
모바일 광대역 이용자수 | 430만명 |
고정 광대역 보급률 | 1% |
모바일 광대역 보급률 | 17% |
모바일 광대역 연간 성장률 | 8% |
자료: 버드컴(BuddeComm)
□ 전자상거래 현황
ㅇ 개요
- 2015년 북한의 첫 인터넷(실제로는 인트라넷) 쇼핑몰인 ‘옥류’가 문을 열었다. 북한의 인민봉사총국이 직접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이트내에서 가방, 화장품, 식품, 전자제품, 의약품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PC버전 외에도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휴대전화로도 접속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 북한 소식통에 의하면 북한 자체망에
개설된 온라인 쇼핑몰은 22개에 달한다.
<옥류 애플리케이션>
자료: 관찰자망(观察者网)
ㅇ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 인트라넷 쇼핑몰 외에도 ‘만물상’과 같은 해외에서도 접속이 가능한 쇼핑몰도 존재한다. 이 사이트들의 주소는
대부분 .kp로 끝난다.
<북한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연번 | 명칭 | 취급 내용 |
1 | 옥류 | 가방, 전자제품, 식품 등 |
2 | 만물상 | 화장품, 식품, 공예품 등 |
3 | 평양류경식품 | 김치, 전통주 등 |
4 | 내나라 전자 백화점 | 소프트웨어, TV 등 |
5 | 고려항공 | 항공권 |
6 | 조선관광 | 관광 상품 |
7 | 실리전자상점 | 전자제품, 보건식품 등 |
8 | 북중러 국제전자무역망 | 인삼, 화장품, 김치, 주류, 공예품 등 |
9 | 남산 | 온라인 교육 |
10 | 조선우표사 | 우표, 편지지 |
자료: 따리스자오(大力视角),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홈페이지 종합안내
- 북한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만물상’은 북한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2021년 4월 현재 화장품, 식료품,
보건의료품, 특산물, 공예품 등 다섯 개의 카테고리에서 249개의 품목이 전시되고 있다. 만물상에는 상품정보 외에도
인삼무역회사, 생수무역회사, 공예품회사와 같은 기업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페이지에 구매 버튼이 없는 점이나
가격, 배송정보 등은 나와있지 않은 점을 보아 해당 사이트에서 실제 거래가 일어나는지는 불확실하다.
- 자체 인트라넷 내에서 운영 중이라고 할지라도 북한의 낮은 인터넷 보급률과 미숙한 결제/물류 시스템을 고려하면,
북한의 온라인 쇼핑은 평양과 같은 대도시 위주, B2C보다는 B2B위주로 이용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음글에서 계속 '북한의 전자상거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