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노동신문] 기사목록 73만건 공개검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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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5-17 10:14 조회2,81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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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노동신문] 기사목록 73만건 공개검색 제공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5.14 14:01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의 기사 목록이 일반에 공개된다. 본문 열람은 기사 목록 확인 결과를 가지고 북한자료센터를 방문하여 할 수 있다.
통일부는 14일 "일반국민과 연구자들의 공식‧공개적인 북한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자료 제공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동신문] 기사 목록을 5월 14일부터 북한자료센터 홈페이지(unibook.unikorea.go.k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노동신문] 기사목록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북한자료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확인 가능했으며, 온라인 검색은 불가능했다.
차덕철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존에는 사전에 아무런 정보가 없이 북한자료센터를 방문하여 처음부터 북한 신문 기사들을 찾아봐야 했었지만, 오늘부터는 북한 매체에서 어떤 기사가 보도되었는지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새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설명했다.
기사목록 이외에 해당 기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특수자료 취급지침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온라인 서비스가 제한되며, 직접 북한자료센터를 방문하여 열람해야 한다.
검색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북한자료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소장자료검색]-[기사색인검색]-[신문]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기사 제목이 나오게 되며,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발행연월일과 신문 게재면 정보와 함께 본문 검색을 위한 '바구니넣기' 부가기능이 제공된다.
통일부는 14일부터 우선 북한자료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노동신문] 기사 목록 73만 건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북한정보포털(nkinfo.unikorea.go.kr)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공개되는 [노동신문] 기사목록은 1946년부터 2019년까지 73만건이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1951-1967, 2004-2019), △조선작가동맹 기관지인 [문학신문](1956-1967, 2004-2019), △영문 더평양타임즈(1968-1974, 2004-2019) 등 기사 목록 24만건도 이달 중 공개 예정이다.
다만, 2020년부터 현재까지 [노동신문]과 [민주조선] 등의 기사 목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신문 입수가 지연되어 정상적인 입수가 가능해 지는 상황에서 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예정이며, [민주조선]·[문학신문]·[더평양타임즈]의 기사목록 중 누락부분도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노동신문]과 마찬가지로 기사 목록을 확인한 후 기사 본문은 북한자료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통일부는 앞으로 "북한에 대한 객관적 이해 및 조사·연구 등을 위한 자료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북한정보 공개 확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