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북한이 중심 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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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5-21 14:07 조회1,66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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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북한이 중심 의제” (VOA)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1.05.21 10:15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21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의 중심 의제는 북한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1일 보도했다.
이에 VOA는 “역내 안보 현안 혹은 전략적 문제를 다루기 위한 한국과의 협력과 관련해,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안보협의체 ‘쿼드’에 대해 얘기할 기회도 있겠지만 북한이 이번 정상회담의 중심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나 북미 대면 정상회담 가능성은 이번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또 "두 정상이 기후변화, 중국 그리고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일 대북정책 검토 완료를 발표하고, ‘일괄타결’식 합의나 ‘전략적 인내’가 아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 세밀하게 조정된 실용적 접근법”임을 줄곧 강조해 왔다.
아울러,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소속 4명의 하원의원들이 20일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포함한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한반도 평화 법안’(Peace on the Korean Peninsular Act)을 발의했다고 VOA가 이날 다른 기사에서 보도했다.
이에 VOA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종전선언 등 구체적 조치들이 포괄적으로 담긴 법안이 미 의회에서 발의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초당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관심을 표했다.
한편, 두 정상은 21일 오후 백악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이어 주요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하는 확대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