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에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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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4-16 12:34 조회1,96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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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에 강력 비난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1.04.16 10:08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북한은 “일본이 세계적인 악성 전염병사태로 고통을 겪는 인류에게 새로운 대재난을 몰아오려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은 15일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출에 대해 “이것은 일본의 파렴치성과 날강도적 본색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극명한 실례로서 인류의 건강과 안전, 생태환경을 엄중히 위협하는 용납 못할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평은 “만일 일본 정부가 방사성 폐기물로까지 불리는 오염수를 끝끝내 방류하는 경우 그 속에 들어있는 엄청난 양의 위험물질들은 세계적으로 바다흐름이 빠른 후쿠시마 연안에서 수십일 내에 태평양의 대부분 수역으로 퍼지게 된다”면서 “이는 인류공동의 재부인 푸른 바다의 생태환경을 파괴할 뿐 아니라 연안지역 인민들의 건강과 생존에 엄중한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논평은 “일본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인민의 생명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는, 해양 방류 결정을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