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평양시 주택단지 등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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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26 09:33 조회2,21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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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사일 발사 맡기고 평양시 주택단지 등 시찰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3.26 09:1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 착공식 참석에 이어 보통강변에 세울 현대적인 주택단지와 새로 만든 교통버스 시제품을 살펴보는 등 민생경제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25일 아침 동해상으로 신형 전술유도탄 2발을 발사하는 현장을 리병철 당 비서에게 맡기고 진행한 일정이다.
김 위원장의 일정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조용원 당 비서와 김덕훈 내각총리, 정치국원들인 정상학·리일환·오수용·최상건 당 비서,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장, 그리고 정치국 후보위원인 김영환 평양시당 책임비서 등이 동행했다.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동지께서 보통문주변 강안지구에 호안다락식 주택구를 새로 일떠세울 구상을 밝히시고 현지를 돌아보시었다"고 보도했다.
호안다락식 주택구란 강변을 따라 아파트처럼 여러 세대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이면서도 개별 다락층과 테라스 등 단독주택의 특성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일종의 타운하우스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보통문 주변 강안지구 호안다락식주택구'는 보통강변을 따라 800세대의 현대적인 다락식 주택구를 조성하여 다층, 소층 주택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주택구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 건설과는 별도로 당 중앙위원회가 직접 건설을 주도해 올해안에 완공하며, 각 부문 노력혁신자, 공로자들, 과학자, 교육자, 문필가 등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 일꾼들이 도시녹화와 자연경관 설계에 대한 인식과 상식이 부족하고 관심도 없"다고 지적하고는 "도시건설을 건물과 자연을 하나로 융합시키고 생활공간과 생태공간을 과학적으로 배치하여 사업과 휴식, 교통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동행 간부들과 함께 평양시여객운수종합기업소와 평양버스공장에서 새로 만든 교통버스와 2층버스 시제품을 당중앙위원회청사에서 살펴보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