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3일 신규 도서인 『한반도 평화 이해』를 포함해 『통일문제 이해』, 『북한 이해』 등 2021년 통일교육 기본교재 3종을 발간했다.

통일부는 기존 통일교육 기본교재인 『통일문제 이해』와 『북한 이해』는 변화된 상황 등을 반영해 개편하고 통일의 기반이 되는 '평화'를 기본 교재에 포함시켜 신규 발간한 것이 올해 통일교육 기본 교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한반도 평화 이해』를 신규 발간하게 된 이유는 "지난 1972년 이후 '통일·북한'을 주제로 매년 교재를 발간해 왔으나,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통일의 기반이 되는 '평화'를 다루는 기본교재가 부재한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도 활용 가능한 공신력 있는 평화교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또 "평화문제를 체계적으로 정리·소개한 평화교재 신규 제작을 통해 '통일·북한·평화' 3축 교육 교재를 완성함으로써 한반도 상황에 대한 객관적 이해 및 통일 대비 역량 제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 이해』는 △평화 필요성·의미 △한반도 평화 현실과 지향 △한반도 평화구축 방법 △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비전 등 한반도 상황과 관련된 평화 문제 전반이 소개되어 있다.

『통일문제 이해』에는 통일의 의미를 결과만이 아닌 남북협력 및 평화정착 등 통일과정으로 확장하여 '과정으로서의 통일'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2021년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동북아 역내에서 형성된 미·중간 전략경쟁 구도 등 변화된 국제질서 등이 반영됐다.

『북한 이해』에는 북의 8차 당대회와 최고인민회의 결과에 따른 정책·인사·조직 변화를 반영하고 지난 2월 국방백서 개편에 따라 북한군 지휘체계와 군사력 구성변화 등을 보강했다.

2021년 통일교육 기본교재 3종은 각권 2만8,500부를 발간해 각급 학교, 사회 통일교육기관, 군부대 및 군 교육기관, 관련 단체 및 연구기관,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되며 전자책 형태로도 발간, 통일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