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 규탄” (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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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08 11:02 조회1,84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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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 규탄”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1.03.06 10:47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향한 미얀마 군·경의 폭력을 규탄했다.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폭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더이상 인명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라고 촉구했다.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규탄하며,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을 비롯해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민주주의와 평화가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에 앞서, 5일 오후 주한 아세안 외교단과의 간담회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미얀마 군과 경찰 당국이 시위대에 대한 폭력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우리 정부가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주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5일(현지시각) 오후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에서 ‘신속하고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 2월 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둘러싸고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 간 이견이 여전한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나아가 “무고하고 평화로운” 시위자 50명 이상이 살해되고 그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미얀마 군 저격수들의 조준사격 등 국제인도법 위반 행위들에 대한 증거가 쌓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실(UNHCR)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한 시민 1천명 가량이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