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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북한, 백신 접종 계획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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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15 09:55 조회2,0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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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북한, 백신 접종 계획안 제출"

송고시간2021-03-13 07:4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계획안을 국제기구에 제출했다.

1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쉬마 이슬람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아시아태평양지역 대변인은 북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한 RFA의 질의에 "모든 국가가 백신 접종 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답했다.

북한도 계획안을 냈음을 시사한 것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백신의 북한 내 반입과 관련해 북한의 국경 개방 계획에 대한 질의에도 답을 피했다고 RFA는 전했다.

앞서 코로나19 백신 국제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는 북한에 백신 199만2천 회분을 배정하고, 이 가운데 170만4천 회분을 오는 5월까지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에 공급되는 백신은 인도의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이다.

이 백신이 1인당 두 차례에 걸쳐 접종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공급분으로 접종받을 수 있는 사람 수는 85만2천 명이다.

이슬람 대변인은 "의료인들과 고령층,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우선시해 접종 계획을 짜도록 국가들에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유니세프는 코로나19 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의 백신 보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이슬람 대변인은 북한 내 소아마비 백신 현황에 대한 질의에 "유엔 기구들은 북한 내에 한정된 물량만 보유하고 있다"며 "국경이 개방되는 즉시 반입할 계획이지만, 현재 시행 중인 국경 봉쇄하에서는 이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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