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새로운 대북 전략 채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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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1-25 10:27 조회1,96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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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새로운 대북 전략 채택할 것”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1.01.23 09:36
“우리는 미국인과 우리의 동맹국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이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2일(현지시각)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관련 질문을 받고 “북한의 핵 탄도미사일과 기타 확산 활동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는 게 의심할 여지 없는 대통령의 견해”이고 “우리는 북한을 억제하는 데에도 여전히 큰 관심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전략’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압박 옵션과 미래 외교의 잠재력에 관해 한국, 일본, 다른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토(review)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지역 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앞으로 나아갈 길을 결정하고 억제 관련해 협력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북한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첫 공식 메시지다. 동맹국들과 전반적인 대북 정책 검토에 들어갈 것이고, 검토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대북 억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재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TPP가 완벽하지 않다고 알고 있다”고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그의 초점은 경제”이고 “노동자 가정과 미국 중산층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