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개 선언 촉구' 민간 주도 협력기구 내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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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2-23 10:55 조회3,2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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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개 선언 촉구' 민간 주도 협력기구 내달 출범
송고시간2020-12-23 09:39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2016년 폐쇄된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남북 양측에 촉구하기 위한 민간 주도 협력기구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위한 연대회의'가 다음 달 출범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22일 파주 임진각 평화부지사 현장집무실에서 준비위원회를 열어 정·관계, 기업, 시민단체, 종교계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협력기구 구성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위한 연대회의'는 각계각층의 구성원들이 함께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이끌기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맡을 민간 주도 협력기구다.
연대회의의 상임대표로는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을 추대했으며,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년 1월 출범식을 준비하고 실무적인 부분은 경기도가 주도하기로 했다.
또 연대회의 출범에 따라 평화부지사의 임진각 현장집무실은 철수하기로 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목표로 지난달 10부터 임진각에 현장집무실을 운영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위한 연대회의가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경기도민 54% 개성공단 재개 ‘필요하다’
- 위정량 통신원
- 승인 2020.12.22 00:25
이재강 경기도 부지사 “개성공단 재개선언 범국민운동 전개할 때”
경기도민 절반 이상이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5일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개성공단 재개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이 54%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은 44%였다.
판문점선언이 있었던 지난 2018년 조사에서는 같은 질문에 73%가 필요하다고 답했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남북 경색국면이 반영됐음에도 긍정인식이 절반 넘게 나타났다.
응답자 58%는 만약 개성공단이 재개된다면 남북 간 경제협력과 화해분위기 조성 등 한반도 평화에 ‘도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도움되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은 40%로 나타났다.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 피해를 보고 있는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 응답자 59%가 경기도 지원 필요성에 동의했다. 이는 2018년 조사결과 6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UN이나 미국 등 주변국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단독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응답자 58%가 ‘찬성’했다. ‘반대’ 입장은 39%를 차지했다.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 응답자 절반 50%가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다’는 24%,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는 22%였다.
경기도 31개 시·군, 서울 중구 등 41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남북평화협력지방정부협의회’가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가운데 남북교류협력 주체가 지방정부로 확대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도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에 관해서는 ‘필요하다’ 51%, ‘필요하지 않다’ 46%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 만 18세 이상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한편,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개성공단 재개선언 범국민운동을 전개할 때”라면서,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촉구하는 의미로 지난 11월 10일부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현장 집무실을 설치해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부지사는 지난 15일 통일대교에서 ‘1인 삼보일배’를 진행하는 등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