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기구에 코로나 백신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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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1-05 17:24 조회1,85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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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제기구에 코로나 백신 지원 요청?” (VOA)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1.01.05 12:59
북한으로부터 코로나 백신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진 국제기구가 이달 안에 관련 사안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의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비정부 국제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은 4일 개별 국가들의 신종 코로나 백신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구 대변인은 북한이 코로나 백신을 요청했는지 묻는 VOA 질문에 대한 즉답을 피한 채 이같이 말하면서, 이번 달에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 백신을 전 세계에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운영 중인 협력체 ‘코백스(COVAX)’가 올 1분기에 의료진과 사회 복지사를 보호하기 위한 백신을 제공하기 시작해 상반기에는 모든 요청국들에게 백신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이 단체는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 선구매 공약 매커니즘’'(COVAX AMC) 대상인 92개 저소득 국가 중 86개국이 백신 신청서를 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북한도 코백스 프로그램 대상 국가에 포함된다.
앞서,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4일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가비에 코로나 백신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으며, 또한 북한이 최근 몇 주 사이 여러 유럽국 대사관에 연락해 신종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는 방안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가비는 73개 세계 최빈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필수 백신 지원 활동을 벌여 왔으며, 지금까지 6억 명이 넘는 어린이를 지원했다.
이 기구는 공여국의 지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폐렴과 소아마비, 황열병, 전염병 등의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 2002년부터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을 통해 북한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감영자자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한국의 보건의료협력 제안에 답을 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