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 공동발굴 만월대 유물자료, 온라인으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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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2-22 15:38 조회3,25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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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 공동발굴 만월대 유물자료, 온라인으로 공개"
송고시간2020-12-22 09:55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통일부가 고려 시대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에서 발굴한 유물 자료를 22일부터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통일부는 이날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 디지털 기록관'을 개관해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한 유물 자료들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기록관에는 사진과 동영상, 3D 자료 12만 건이 등재되며, 이 가운데 4만5천여 건이 무료로 전시된다.
만월대 발굴 현장을 담은 일러스트와 3D 가공 자료, 웹툰과 홀로그램도 제작됐다.
남북은 2007년부터 지난 2018년까지 8차례에 걸쳐 공동 발굴조사를 벌여 총 60만여 점의 유물 자료를 생산했다.
통일부는 발굴한 자료를 국민에 제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함께 디지털 기록관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
통일부는 "남북조사단은 12년간 물도 전기도 없는 만월대 흙구덩이에서 함께 뒹굴며 지식과 경험을 나눴다"면서 "이번 개관이 민족문화 보존과 평화 협력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자료, 대국민 최초 온라인 공개!
- 2020. 12. 22. 「개성 만월대 디지털 기록관」 개관 -
□ 통일부는 12월 22일부터 「개성 만월대(고려정궁 터) 남북공동발굴 디지털 기록관」(이하 개성 만월대 기록관, http://www.manwoldae.org)을 개관하여 전시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자료를 온라인으로는 최초 공개합니다.
□ 「개성 만월대 기록관」 구축사업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의 성과와 의미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통일부가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함께 2017년부터 4년간 추진해온 사업입니다.
o 12년간의 조사기간 동안 남북공동으로 생산한 60여만 건의 자료를 12만 건의 디지털자료(사진·동영상·3D 등)로 구축하여, 이 중 대표성과 희귀성 있는 4만 5천여 건의 자료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 디지털 기록관은 고려사 전공자뿐만 아니라 나이 어린 초등학생까지 누구나 필요한 자료를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o ‘만월대 이야기’, ‘개성 문화유산 그림지도’, ‘만월대 온라인 답사’ 등에서는 일러스트, 3D 등으로 가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생생한 만월대 발굴 현장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o 아울러 ‘만월대 갤러리’, ‘만월대 웹툰’ 코너에서는 고품격 작품사진, 편집영상, 홀로그램, 웹툰 등을 통해 만월대 문화유산이 주는 인문학적, 예술적 감동을 맛볼 수 있습니다.
□ 통일부는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사업을 통해 민족동질성 회복에 적극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개관이 민족문화 보존과 평화 협력의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