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입원침대공장 준공 소식…평양종합병원 운영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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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2-11 14:09 조회2,99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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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의 보건정책을 받들고 자강도에서 희천입원침대공장을 훌륭히 건설하였다"면서 관련 사진을 1면에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북한이 자강도에 병원용 침대공장을 새로 건설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으로 건설되고 있는 평양종합병원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모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당의 보건 정책을 받들고 자강도에서 희천입원침대공장을 훌륭히 건설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우리 인민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게 될 능력이 큰 의료비품 생산기지가 특색있게 일떠선 것은 보건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이룩된 또 하나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준공식은 전날(10일) 강봉훈 자강도당위원회 위원장, 리형근 도인민위원회 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 공장 종업원들, 건설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준공사를 맡은 강봉훈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희천입원침대공장 형성안을 지도해주고 현대적인 공장을 건설하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줬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특히 "사회주의 보건제도의 우월성이 인민들의 피부에 가닿도록 하는데 이바지하여야 할 것"이라면서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80일 전투를 빛나는 승리로 결속하며 당의 보건 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하여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쳐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자국 내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북한은 이 시기가 사회주의 보건제도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선전하고 있다. 이번 건설 사업도 보건제도의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의 보건정책을 받들고 자강도에서 희천입원침대공장을 훌륭히 건설하였다"면서 관련 사진을 1면에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이곳에서 생산한 병원용 침대는 김 위원장이 올해 최우선 건설 대상으로 삼았던 평양종합병원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에는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이 새로 건설됐다.
다만 평양종합병원의 준공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지난 9월 노동신문이 구조물 골조 공사와 내외부 미장 작업을 끝냈다고 밝힌 게 마지막이다.
당초 지난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10월10일)까지 완공하는 게 목표였지만 올해 여름철 수해로 인력이 복구 작업에 총동원되면서 기간 내 완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내년 1월 제8차 당 대회를 계기로 평양종합병원 건설 작업을 마무리하고 코로나19 대책 성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시설만 갖춘 채 선전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