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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유선형의 새 무궤도 전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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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30 16:42 조회2,3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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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유선형의 새 무궤도 전차 등장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0.11.29 12:35
 
평양거리에 등장한 새 형의 무궤도 전차. [사진-조선신보]
평양거리에 등장한 새 형의 무궤도 전차. [사진-조선신보]

최근 평양거리에 외형과 색깔이 새로워진 새 형의 무궤도 전차들이 운행을 시작해 시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8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외형에 있어, 종전의 무궤도 전차가 직각이었다면 이번에는 앞면이 유선형으로 된 새 형의 무궤도 전차가 제작되었다는 것.

평양무궤도전차공장 원일갑 기술과장(52)은 “흔히 전차의 미학적 요구를 실현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것은 앞뒤면 유리창에 달려있다”면서 “새 형의 무궤도 전차를 평양의 얼굴이 되게 조형적으로 세련시키기 위해서는 이 기술적 문제가 제기되었는데 공장에서는 올해 앞뒤면 재료를 유리섬유 강화수지로 해결하는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내부가 곱게 꾸려진 새 형의 무궤도 전차. [사진-조선신보]
내부가 곱게 꾸려진 새 형의 무궤도 전차. [사진-조선신보]

색깔도 종전에는 푸른색이 기본이었다면 붉은색과 분홍색, 흰색을 조화롭게 주어 전차의 멋을 더욱 살리고 있어, 손님들은 ‘미남자’라고 호평하고 있다는 것.

신문은 “지금 수도의 거리로는 다양한 형태와 색깔의 무궤도 전차들이 달리고 있어 거리의 모습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새 형의 무궤도 전차 도안을 창작한 차승혁 교원

차승혁 교원. [사진-조선신보]
차승혁 교원. [사진-조선신보]

평양의 거리를 더욱 밝게 해주고 있는 새 형의 무궤도 전차 도안을 창작한 도안가는 평양출판인쇄대학 산업미술학부 차승혁 교원(36).

그는 평양출판인쇄대학 기계공학부를 졸업하고 산업미술학부 공업미술강좌 교원이 되었는데, 산업미술부문에서 윤전기계도안 창작의 능수로 불리고 있다.

10년간 교원으로 사업하면서 많은 공업미술도안들을 창작하였는데 새 형의 무궤도 전차 도안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차승혁 교원은 “건설의 대번영기가 펼쳐져 수도 평양의 모습이 눈부시게 변모되었다. 그러한 평양의 얼굴이 될 수 있는 무궤도전차는 과연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정말 고심이 많았다”고는 “그래서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등을 낮에도 밤에도 계속 밟아보며 구상을 하였다. 그 과정에 율동적이면서도 맵시 있게, 운동감을 줄 수 있게 무궤도전차의 형태를 유선형으로 할 착상을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차승혁 교원이 창작한 새 형의 무궤도 전차 도안. [사진-조선신보]
차승혁 교원이 창작한 새 형의 무궤도 전차 도안. [사진-조선신보]

그 결과 전차의 앞면 유리부분을 유선형으로 만들고 천정과 옆창문, 운전칸 부문의 형태를 특색 있게 살려준 도안을 짧은 기간에 훌륭히 완성한 것.

신문은 “현상응모에서 차승혁 교원의 도안이 당선되어 평가를 받았으며 평양무궤도전차공장에서 제품으로 실현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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