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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황해북도 룡현리 '두대동성'...5세기초 고구려산성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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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2-10 10:34 조회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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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황해북도 룡현리 '두대동성'...5세기초 고구려산성으로 확정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4.12.09 11:40
 
임진강변에 설치된 고구려성인 당포성. [통일뉴스 자료사진]
임진강변에 설치된 고구려성인 당포성.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 사회과학자들이 최근 황해북도에서 조사된 '두대동성'을 5세기 초에 축조된 전형적인 고구려산성으로 확정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학자들은 이번에 황해북도 수안군 룡현리의 두대동성이 고구려시기에 축조되였다는 것을 밝혀내였다"고 하면서 "두대동성이 전형적인 고구려의 산성"이라고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두대동성의 평면 생김새는 조롱박 모양에 가까우며 성벽 둘레의 총길이는 1,500m.

성벽은 산 경사면을 수직으로 깎아내고 밑을 평탄하게 한 다음 잘 가공한 현무암의 돌들을 이용하여 산능선에 의지하면서 외면 축조방법으로 쌓았다.

현무암으로 만든 성돌들은 앞면 가운데가 볼록하게 나오고 네 귀가 둥그스럼하며 뿌리쪽이 뾰족한 전형적인 고구려시기의 성돌이며, 크기는 너비 25~30cm, 두께(높이) 22~30cm, 길이(뿌리길이) 35~40cm 정도라고 설명했다.

성벽의 축조형식은 밑에서부터 3단까지는 계단식으로 굽도리를 조성하고 그 위에서부터는 윗돌들이 조금씩 뒤로 들어가도록 하여 높이 성벽을 쌓아 올리는 방식이며, 4각추형의 성돌 뿌리부분에는 막돌을 지질러놓아서 성돌들이 빠지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신문은 "이것은 고구려의 고유한 성벽축조방법"이라고 확인했다.

조사과정에서는 붉은색 기와조각들이 발견되었는데, 대성산성에서 나온 기와들과 같이 앞면에는 노끈무늬가 찍혀있고 뒷면에는 베천무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학자들은 "이러한 유적들과 함께 력사자료에 대한 연구를 두대동성 일대의 지명들과의 련관속에 심화시켜 이 성이 5세기 초 고구려에 의하여 축조되였다는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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