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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을 쏘거나 말거나”…윤석열 전쟁 유발 정황 속속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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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2-10 10:36 조회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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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핵폭탄을 쏘거나 말거나”…윤석열 전쟁 유발 정황 속속 나와


기사입력시간 : 2024/12/09 [11:23:00]

문경환 기자

지난해부터 윤석열이 정권 위기를 덮기 위해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왔었다. 

 

특히 계엄 음모가 폭로된 뒤로는 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국지전을 일으키려 한다는 주장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었다. 

 

그런데 그게 사실이었음이 최근 속속 드러나고 있다. 

 

윤석열이 진행한 대표적인 전쟁 유도 행위는 대북 전단과 무인기 평양 침투 사건이다. 

 

윤석열은 정부의 조장 아래 일부 탈북자 단체가 대북 전단을 날려 보내고 북한이 이에 대응해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면 ‘원점 타격’을 해서 전쟁을 일으키려 했다. 

 

▲ 북한에서 풍선이 떠오르고 있다. 보도 영상 갈무리.

 

비상계엄 선포 약 일주일 전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은 합동참모본부에 원점 타격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북한에서 오물 풍선이 내려왔을 때 김 전 장관이 사격을 지시했으나 김명수 합참의장이 따르지 않자 “합참에 가서 왜 사격을 하지 않느냐고 난리를 쳤다고 한다”라고 했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쓰레기 풍선이 오면 경고사격 후 원점을 타격하라”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군 고위관계자 제보도 있다고 밝혔다. 

 

원점 타격이란 북한이 오물 풍선을 띄운 곳을 공격하는 것으로 북한 영토를 공격하는 엄연한 전쟁 행위다. 

 

윤석열 정권은 전쟁을 일으켜 이를 계엄의 명분으로 삼으려 한 것이다. 

 

지난 10월 평양에 나타났다가 추락한 무인기 역시 북한의 주장대로 한국이 보낸 게 맞다는 폭로가 나왔다. 

 

▲ 조선중앙통신이 추락한 무인기 사진이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사진. 

 

8일 국방위원회 소속 박범계 민주당 의원과 이상협 국방전문위원 등에 따르면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려는 목적으로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게 맞다는 증언이 군 내부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처럼 윤석열은 정권 위기를 덮고 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북한과 전쟁을 하려고 했음이 드러났다. 

 

여기서 한 가지 드는 의문은 윤석열이 과연 북한의 핵공격을 염두에 두고 있었느냐다. 

 

이에 관해 홍정원 국가정보원 전 1차장은 예전에 북한의 위협과 관련한 보고를 했을 때 윤석열이 “다 때려죽여! 핵폭탄을 쏘거나 말거나”라는 말을 해서 놀랐다고 밝혔다. 

 

즉, 윤석열은 정권 유지를 위해서라면 우리 국민이 핵공격에 죽든 말든 관심이 없었다는 말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군 통수권자는 여전히 윤석열이라고 밝혔다. 

 

탄핵 위기에 몰린 윤석열이 핵전쟁을 유발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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