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산물가공제품전시회.. "경쟁 통해 제품 질 결정적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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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2-11 09:44 조회1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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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수산물가공제품전시회.. "경쟁 통해 제품 질 결정적으로 개선"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4.12.10 11:01
평양지하상점에서 진행된 ‘전국수산물가공제품전시회-2024’(11월 1일~10일)는 한해를 사이에 두고 수산물가공제품의 질적 수준이 얼마만한 높이에 올라섰는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0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의 목적은 “전국의 수산물가공제품 생산단위들 사이 경쟁을 활발히 벌려 수산물가공제품의 다종화, 다양화를 실현하고 제품의 질을 결정적으로 개선하는” 것.
전시회에는 전국의 110여개 단위에서 생산한 200여종의 제품들이 출품되었다.
갈마식료공장에서 출품한 말린대구살편, 말린명태살편과 같은 새 제품들은 선도와 맛, 포장에 있어서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수산물가공제품인 것으로 하여 참관자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라선시, 함경남도, 강원도의 수산물가공제품생산기지들에서 출품한 게살, 얼군 게장, 가지가지의 젓갈류들과 같은 제품들은 자기 지방의 특색을 잘 살린 것으로 하여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참관자들이 제일 많이 찾은 곳은 대중적 수요를 띠는 제품들이 출품된 전시대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의 젓갈가공제품들은 그 맛과 질이 더욱 개선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를 모았는데, 그중에서도 풋고추건뎅이젓에 대한 호평이 높았다.
부포와 옹진 등 황해남도의 수산물가공기지들에서 출품한 참미역, 김가공 제품들도 맛과 질이 좋아 그에 대한 수요가 대단히 높았다고 한다.
함경북도수산관리국에서 조개와 미역, 다시마를 가지고 만든 갖가지 식품들도 맛좋고 영양가가 높아 참관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특히, 간해방류어업사업소에서 출품한 다시마국수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수요가 높아 호평을 받았는데, 다시마국수를 골라잡은 사람들은 누구나 “다시마를 가지고 이렇게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는 것.
이번 전시회기간 평양지하상점에서는 도루메기꼬치구이, 대합조개탕과 같은 수산물요리들을 봉사하여 참관자들에게 유다른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수산성 김광복 과장은 “이번 전시회가 생산단위들로 하여금 과학적인 수산물가공기술을 적극 받아들인다면 얼마든지 인민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을수 있다는 자신심을 가지도록 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참관을 마치고 이곳에서 수산물요리를 맛본 사람들은 동서해의 어장에 차 넘치는 바다 향기가 수도 평양에 옮겨왔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