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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황철에도 에너지절약형 산소열법 용광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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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2-23 11:36 조회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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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황철에도 에너지절약형 산소열법 용광로 준공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4.12.20 22:29
 
북한이 황해제철연합기업소(황철)에 '에너지절약형 산소열법 용광로'를 건설하고 19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황해제철연합기업소(황철)에 '에너지절약형 산소열법 용광로'를 건설하고 19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황해제철연합기업소(황철)에 '에너지절약형 산소열법 용광로'를 건설하고 19일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20일 김책제철연합기업소(김철)에서 처음 준공한 '에너지절약형 산소열법 용광로'를 1년 뒤 주요 철 생산기지인 황철에도 세움으로써 "금속공업의 주체화실현에서 또 하나의 진전이 이룩되였으며 자립경제의 활로를 줄기차게 열어나갈수 있는 확고한 토대가 마련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안금철 금속공업상은 준공사를 통해 "황철에 일떠선 거창한 실체는 우리 로동계급이 당중앙전원회의들에서 채택된 결정을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으로 결사관철하여 마련한 자랑찬 창조물"이라고 치하했다.

"사상초유의 시련과 난관을 이겨내야 했던 시기에 높이 세운 철강재 생산계획을 수행하면서 새형의 산소열법 용광로건설을 동시에 밀고나간다는 것은 아름찬 과제였지만 황철의 로동계급은 굴함없는 투쟁으로 조선로동계급의 기상과 본때를 힘있게 떨치였다"고 하면서 '금속공업 발전의 활로는 오직 우리 식의 비콕스제철법을 완성하는 길밖에 없다'는 신념으로 새 용광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황철에서 준공한 '에너지절약형 산소열법 용광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김철의 준공식 보도에서 "기존 용광로에 비해 연료는 절약하면서도 더 많은 양의 주체철을 생산할 수 있어 국가적 철강재 수요를 보장할 수 있는 선진적이며 효율적인 용광로이지만, 기존 산소열법 용광로 건설에 비해 작업량은 1.5배에 달하고 20여개 대상을 건설해야 하는 방대한 규모인데다 현행 생산을 함께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2년 남짓한 기간에 변혁적 실체로 태어나게 됐다"고 알린 바 있다.

비콕스 제철법이란 철광석을 쉽게 용해할 수 있는 고 탄소 함량의 수입 원료인 콕스 대신 자체 조달할 수 있는 철광석과 석회석, 무연탄가루를 혼합하여 초고전력 전기로에 부어 대형 산소분리기에서 발생하는 공업용 산소를 불어넣어 철을 생산하는 방법을 일컫는데, 이를 '주체철이라고 한다.

북한은 지난 2021년 초 열린 당 제8차대회에서 주체적인 철생산기술 완성을 자립경제의 사활이 걸린 중대사로 제시하고 당중앙전원회의에서 관련 결정을 채택해왔다.

안 금속공업상은 "금속공업부문에서는 이번에 거둔 성과와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전개하여 나라의 주체철 생산토대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의 야금공업을 지속적인 발전단계에 확고히 올려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덕훈 내각총리와 전현철 당 비서, 박창호 황해북도당위원회 책임비서, 김선일 황해북도인민위원회 위원장과 황철의 일꾼, 근로자들이 참석했다.

강원도 문평제련소의 배소-류산공정 개건공사도 마무리되어 19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사진-노동신문]
강원도 문평제련소의 배소-류산공정 개건공사도 마무리되어 19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사진-노동신문]

신문은 이날 강원도 문평제련소의 배소-류산공정 개건공사도 마무리되어 유색금속공업발전의 토대가 확대되었다고 알렸다.

배소-류산공정이란 광석이나 1차 처리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정광 등의 화학적 조성과 물리적 성질을 다음 공정에 맞게 변화시키기 위해 '류산'(황산, H2SO4)과 함께 굽거나 태우는 기술공정을 말한다. 동이나 니켈, 동-코발트 광석처리에 쓰인다.

리상도 채취공업상, 백성국 강원도당위원회 책임비서, 주문진 도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준공식에서 양승호 내각부총리는 "생산공정의 과학화, 현대화, 정보화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완강히 추진하며 기술기능수준을 끌어올려 설비들의 만가동, 만부하를 보장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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