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쇼이구 러 서기 접견 “협조 내용 확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19 10:22 조회63회관련링크
본문
김정은, 쇼이구 러 서기 접견 “협조 내용 확정”
- 김치관 기자
- 승인 2025.06.18 08:10
쇼이구, ‘북 공병 1천명·군건설인력 5천명 파견 합의’ 공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7일 방북 중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안보회의 서기를 접견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6/213768_109385_89.jpg)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7일 방북 중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안보회의 서기를 접견,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구두친서를 전달받았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특별위임’에 따라 러시아 안보회의(안전이사회) 대표단을 인솔하고 또다시 방문한 쇼이구 서기를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예방한 바 있는 쇼이구 서기의 재방북은 지난해 6월 19일 맺은 북러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조약’ 1년이 되는 시점이다.
쇼이구 서기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보내는 로씨야련방 대통령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동지의 구두친서”를 정중히 전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존경하는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동지에게 보내는 동지적인사”를 전했다는 것.
![조선중앙통신은 “담화는 시종 친선적이며 신뢰의 정이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6/213768_109386_833.jpg)
통신은 “최근 몇주간 두 나라 국가수반들이 친서교환을 통하여 합의한 중요문제들을 리행하는데서 나서는 당면한 협조사항들과 전망계획들이 심도있게 론의되였다”며 “김정은동지께서는 특수군사작전과 꾸르스크주의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리해로부터 출발하여 두 나라간 조약의 범위내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협조할 내용들을 확정하시고 관련계획들을 수락하시였으며 필요한 협력방안들을 구체적으로 토의하시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쇼이구 서기는 김 위원장을 예방한 뒤 러시아 매체 기자들에게 러시아 영토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기 위한 공병 병력 1천명과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된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한 군사 건설 인력 5천명, 총 6천명의 북한군을 러시아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공개했다.
북한군 파병에 이은 전후 복구 인력 추가 파병이 예상됐던 가운데 나온 이번 합의로 북러관계는 더욱 밀접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통신은 “꾸르스크지역해방작전에서 조선인민군 부대 군인들이 발휘한 영웅적위훈을 길이 전하기 위한 일련의 구상과 계획들이 토의되고 합의되였다”며 “김정은동지께서는 제국주의패권책동에 맞서 국가주권과 령토완정,국제적정의를 수호하려는 로씨야련방의 정책을 변함없이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며 앞으로도 조로국가간조약의 조항들을 성실히 리행해나가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의 확고부동한 선택과 의지를 다시금 굳게 표명하시였다”고 밝혔다.
또한 “담화에서는 복잡한 국제 및 지역정세를 비롯하여 호상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량국지도부의 견해와 의견들이 폭넓게 교환되였으며 완전한 견해일치가 이루어졌다”며 “담화는 시종 친선적이며 신뢰의 정이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