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란·이스라엘 체류 국민 대피시켜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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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23 10:06 조회3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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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란·이스라엘 체류 국민 대피시켜
- 김치관 기자
- 승인 2025.06.20 12:33
이스라엘 26명·이란34명 국민·가족, 인접국 수도로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이스라엘-이란 무력분쟁으로 인해 3단계(출국권고) 여행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외교부는 신속대응팀을 파견, 19일 이란 체류 34명과 이스라엘 체류 26명의 우리 국민과 가족을 인접국으로 대피시켰다.
![요르단 국경검문소에서 영사조력인 신속대응팀 모습. [사진 제공 - 외교부]](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6/213787_109445_2846.jpg)
외교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라엘 체류 우리 국민과 가족 26명이 현지 시각으로 6월 19일 우리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통해 육로로 요르단에 무사히 도착했다”며 우리 국민 25명과 이스라엘 국적 가족 1명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현지 시각 기준 19일 오전 우리 국민과 가족은 주이스라엘대사관 직원들의 동행 하에 이스라엘-요르단 국경검문소에 안전하게 도착했으며, 요르단 국경에서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 이동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본부에서 신속대응팀을 요르단으로 파견했으며, 주요르단 대사관과 함께 우리 국민과 가족에게 현지 숙박 및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후속 조치도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란지역 체류 우리 국민과 가족은 총 34명이 우리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이용, 육로로 쿠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6/213787_109446_297.jpg)
또한 이란지역 체류 우리 국민과 가족은 현지 시각 기준 19일 오후 10명과 4명이 각각 우리 정부 제공 교통편을 통해 육로로 쿠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고, 앞서 18일 늦은 밤 20명이 쿠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해 총 34명이 대피했다.
외교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18일 이란 지역 대피 인원 20명 중 이란 국적 가족이 2명 포함돼 있고, 19일 대피 인원 10명 중 이란 국적 가족은 2명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의 이번 대피 지원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공방 지속 등에 따른 이란의 영공 폐쇄로 민항편 등 가용한 이동 수단이 없어 이란 출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신속히 이뤄졌다”며 “대피한 우리 국민과 가족들은 우리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으로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본부에서 신속대응팀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파견해 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과 함께 우리 국민과 가족에게 현지 숙박 및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후속 조치도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및 이란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은 해당 국가의 여행경보가 6월 17일부로 3단계(출국권고)로 격상된 점을 고려하여,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출국해 주실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며 “동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