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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성공단 재개 막는 유엔사 부당한 주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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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0 12:36 조회2,8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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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성공단 재개 막는 유엔사 부당한 주권 침해"

유엔사, 민통선 내 경기 평화부지사 집무실 설치 불허

(파주=뉴스1) 이상휼 기자 | 2020-11-10 11:51 송고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 뉴스1

경기도가 UN군사령부(유엔사)와 우리 군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10일 오전 11시께 개성공단 재개선언 촉구를 요구하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사가 부당하게 주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가 민통선 도라전망대에 '평화부지사 집무실'을 설치하려고 했지만 유엔사가 불허했다.

도는 개성공단이 보이는 도라전망대에 평화부지사 집무실을 설치한 뒤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에게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를 요구하려고 했으나 좌절됐다.

이날 임 부지사는 개성공단 관련 기업인들과 함께 "북한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성공단 재개선언을 촉구하기 위해 집무실 설치를 시도했지만 유엔사의 불허가로 실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북한이 바라다보이는 도라전망대에 집무실을 설치하려는 것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함이다"면서 "개성공단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경기도에서 재개를 시도하고 있다. 개성공단 재개는 경기도민의 평화와 경기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전 협정은 군사적 성질만 규제하게 돼 있다. 유엔사가 불허하는 평화부지사 집무실 이전과 개성공단 재개선언은 정전 협정과 무관하다. 유엔사의 별도 승인이 필요없음에도 유엔사는 별도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도 유엔사로부터 굴욕적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사람은 임진각으로 와서 개성공단의 재개를 위해 힘을 합쳐달라"고 덧붙였다.

이 부지사는 "도라전망대 집무실 설치와 개성공단 재개 관련해 사전에 북한과 협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은 2004년 6월 문을 연 이후 경기도의 40여개 업체를 포함해 대한민국 120여개 기업, 5만5000명의 근로자가 근무했다. 이와 함께 북한 노동자 1000명도 함께 근무했으나 박근혜 정부 때 가동중단, 현재는 단절된 남북관계의 상징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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