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사랑하는 남녘 동포'…남북관계 발전 내포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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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2 11:54 조회3,23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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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정세현 수석부의장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해 '사랑하는 남녘 동포'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남북관계의 발전을 의미하는 표현이 내포돼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오늘(1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일단 남북 관계라도 한 발 앞서 나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수석부의장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난 뒤에 남과 북이 두 손을 맞잡을 것을 기대한다는 표현을 썼다"며 "8차 전당대회를 하고 난 뒤에 경제발전 계획을 공개적으로 추진해 나갈 텐데 그때 미국의 지원을 받기 어렵고, 남쪽과 손을 잡아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 북한에서도 바이든이 당선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 같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대북 정책을 공식적으로 추진하려면 6개월 이상,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문에 만나는 것 자체가 불안하기 때문에 지금은 시기가 아니지만 코로나를 극복하고 나면 협조를 할 필요가 있으니까 미리 준비해달라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